■ 진행 : 변상욱 앵커 <br />■ 출연 : 이연아 기자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음 소식은 고유정 재판이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래 오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 대한 1심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대 관심사였던 검찰의 구형은 다음 달 2일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체 검찰 측 구형 선고는 왜 미뤄진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, 고유정 측의 결심 공판을 미뤄달라는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겁니다. <br /> <br />오늘 재판은 오후 2시부터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당초 고유정에 대한 양측의 최후 신문과 검찰 구형, 피고인 최후 진술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 씨의 변호인이 최후 신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, 결심 공판 연기를 요청했고, 재판부가 이를 수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공판은 잠시 휴정되기도 했다는데, 왜 그런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의 피고인 신문 과정 중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"범행 당일 상황을 설명해달라" 질문하자, 고 씨는 "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"이라며 전 남편이 성적 접촉을 해왔고, 강하게 저항하는 과정이 있었다"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"검사님 무서워서 진술을 못 하겠다" "여론 몰이를 한다"며 답변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씨가 이후 울음을 터뜨리자, 변호인 측이 대화를 요구하며 휴정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공판에서 고 씨는 검찰의 중요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기본적으로 고 씨 범행을 극단적 인명경시 살인으로 보고 있고, 관련해서 40차례 질문이 이어졌지만, 고 씨가 진술을 거부하기도 한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도 찾지 못한 전 남편의 시신 관련해서 검찰 측의 질문이 있었는데, "굳이 피해자 사체를 손괴한 이유가 무엇이냐" 질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고 씨는 "복잡한 상황이 있었다" 며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당시 상황에 대한 검찰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은 검찰은 "고 씨는 감정에 대해 말하지만 정작 구체적 행동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다"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내용은 계속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82004011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